경제

“한미반도체 4.94% 급락”…동일 업종 약세에 거래량 확대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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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미반도체 주가가 코스피시장에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126,9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133,500원) 대비 4.94%(6,600원) 내림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한미반도체 주가 시가는 129,100원, 저가는 126,100원, 고가는 129,100원으로 3,000원가량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96,872주, 거래대금은 250억 700만 원에 달했다.  

출처=한미반도체
출처=한미반도체

코스피 시장 전체적으로도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4.03%로 집계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분출되며 대표 종목인 한미반도체 역시 영향권에 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업의 투자지표를 보면 한미반도체는 PER 57.24배로 동일 업종 평균(18.81배)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은 12조 856억 원으로 52위에 자리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7.51%로 7,159,758주를 보유 중이다.  

 

금융시장 일각에선 단기 업황 둔화와 주가 상승 부담이 겹치며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일 업종 전반의 조정이 이어질 경우 한미반도체도 보수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방향성은 반도체 업황, 대외 수급, 외국인 투자 동향 등 복합 요인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연말 업종 실적 발표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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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