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뮨온시아 22.19% 급등…코스닥서 3,466억 거래대금에 변동성 확대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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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주가가 12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장중 내내 급격한 가격 변동과 함께 대규모 거래가 발생하며 단기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단기 투기 수요와 바이오 업종 내 개별 종목 장세가 맞물리며 변동성 확대 부담도 함께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KRX 마감 기준 이뮨온시아는 전 거래일 종가 11,580원 대비 2,570원 오른 1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22.19%다. 시가는 11,750원으로 출발했고, 장중 11,750원까지 밀렸다가 14,850원까지 치솟으며 넓은 가격 범위를 오갔다.

출처=이뮨온시아
출처=이뮨온시아

이날 거래량은 2,510만 5,970주, 거래대금은 3,466억 7,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일 종목 기준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거래가 몰리며 수급이 집중됐다. 이뮨온시아의 시가총액은 1조 494억 원으로 늘며 코스닥 시총 순위 80위에 자리했다.

 

같은 날 이뮨온시아가 속한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96% 상승에 그친 가운데, 이 종목의 오름폭은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시세 흐름을 시간대별로 보면 9시에는 11,900원에서 시작해 14,180원의 고점과 11,900원의 저점을 기록했고 14,140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10시에는 14,050원으로 출발해 14,850원까지 급등한 뒤 13,860원까지 되돌림을 거치며 14,520원 수준에 형성됐다.

 

11시에는 14,510원에서 출발해 14,680원까지 올랐고 14,030원까지 조정을 받으면서 14,100원 선을 형성했다. 12시에는 14,070원에서 시작해 14,310원의 고가와 13,880원의 저가를 기록한 뒤 14,31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13시에는 14,310원으로 출발해 14,320원과 13,960원 사이를 오가다 13,980원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14시대에는 14,030원에서 출발해 14,280원까지 재차 오르며 13,990원까지 조정을 받았고, 14,05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 마감 전 15시부터 15시 30분까지는 14,120원에서 시작해 14,150원의 고가와 14,000원의 저가를 기록했고, 최종적으로 14,150원에 마감하며 고가권에서 거래를 끝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상장주식수 7,416만 5,069주 가운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145만 6,931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96%로 집계됐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8.29로 나타나 고밸류에이션에 대한 경계 심리가 공존하는 구간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거래량과 주가가 동반 급등한 만큼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바이오주 특성상 임상·기술이전 등 개별 재료에 따라 주가 흐름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투자자들은 수급 동향과 공시 내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코스닥 바이오 업종 전반의 수급 방향과 대외 금융환경 변화가 이 종목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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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코스닥#바이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