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43억 원 영업손실”…더본코리아, 대규모 프로모션 비용에 적자 전환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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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4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06억 원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된 것으로, 대규모 프로모션과 점주 지원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26억 원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3분기에는 점주 상생을 위한 특별 지원금과 본사 차원의 대규모 프로모션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 고객 프로모션 지원 비용은 296억 원으로, 직전 분기(245억 원)보다 51억 원 늘었다. 또한 상생위원회가 채택한 ‘배달 매출 로열티 50% 인하’ 정책과 ‘월세 카드 결제 서비스’ 관련 플랫폼 수수료도 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2분기 224억 원에서 81% 축소되며, 회사 측은 실적 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 업계는 외식 경기 침체와 고정비 부담, 프로모션 사전 집행 등이 단기 적자 전환의 주요 배경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마케팅·상생 프로그램이 일시적으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점주 생태계 안정성과 매출 기반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더본코리아는 4분기부터 효율적인 판매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외식업 경기 회복세와 비용 효율화 여부가 실적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 3분기 43억 원 영업손실…매출 30% 감소
‘더본코리아’ 3분기 43억 원 영업손실…매출 30% 감소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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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영업손실#프로모션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