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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인선 체제 완비”…김민석, 정무·민정·공보실장 공식 임명
정치

“총리실 인선 체제 완비”…김민석, 정무·민정·공보실장 공식 임명

정하린 기자
입력

총리실 인선을 둘러싼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정무·민정·공보실장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인선을 밝히면서 오는 8일부터 새로운 집행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후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무실장, 신현성 변호사를 민정실장, 최혜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보실장에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발표로 국무총리실은 핵심 실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정무실장에 발탁된 이후삼 신임 실장은 충북 단양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충북 제천·단양 지역구 의원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공항철도 사장직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민정실장을 맡은 신현성 변호사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부장검사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신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중앙대 법대 동문이어서 화제가 됐다. 공보실장에 임명된 최혜영 전 의원은 21대 국회 비례대표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정책 소통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총리실은 추가로 국장급 인사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정무협력비서관에는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국장이, 시민사회비서관에는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 소통메시지비서관에는 신현호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8일 자로 공식 발령될 예정이다.

 

여야는 이번 인사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당 한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 배치돼 총리실 운영이 한층 원활해질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반면, 야당 일각에선 "대통령과의 가까운 인맥 중심 인선으로 실질적 견제와 균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총리실의 진용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 총리실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임 실장단이 각 분야에 전문성을 지녀 국무총리실이 대통령실과의 조율 및 정책 집행에서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번 인사로 완성된 총리실 진용을 바탕으로 하반기 국정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정치권 역시 변화된 총리실의 역할과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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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후삼#신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