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좌 매수 48.21% 집중…셀바이오휴먼텍, 급등 여파에 투자주의 지정
소수 계좌에 매수세가 집중된 셀바이오휴먼텍이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단기간 주가 급등과 계좌 편중 거래 양상이 겹치며 개별 종목 중심의 과열 신호로 해석되고 있어 개인 투자자의 유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12월 3일 공시를 통해 셀바이오휴먼텍을 12월 4일 하루 동안 소수계좌 거래집중을 사유로 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48.21%에 달한 가운데 같은 기간 종가 상승률이 15.72%를 기록했다.
![[공시속보] 셀바이오휴먼텍, 소수계좌 집중거래 지정→투자주의 경보 발령](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3/1764760807363_411521537.jpg)
특히 이 기간 최대 단일계좌의 관여율이 10.01%로 집계되며 일부 계좌에 거래가 쏠린 정황이 확인됐다. 매수 주체는 주로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과정에서 소수 계좌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졌다고 판단해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정은 한국거래소가 운용하는 시장경보제도 중 가장 초기 단계 조치에 해당한다. 거래소는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 40% 이상, 5개 이상 계좌의 매수 관여일수 2일 이상, 3일간 일평균 거래량 3만 주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투자주의 종목 지정을 결정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된 종목의 경우 수급이 한 방향으로 쏠리며 단기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실이 공시된 이후 단기 차익을 노린 추가 매매가 유입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시장경보 종목의 경우 통상적으로 거래 패턴과 공시, 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한 뒤 대응하는 보수적 전략을 권고한다. 거래소의 경보 조치가 직접적인 매매 제한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통상적인 펀더멘털 요인 외에 수급 왜곡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주의종목 지정 후에도 주가 급등세와 소수 계좌 쏠림이 이어질 경우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등 상위 단계로 경보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시장경보 단계가 격상되면 투자 심리가 위축되거나 신용거래 제한 등 추가 조치가 동반될 수 있어 종목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소수계좌 거래집중 지정에 따라 셀바이오휴먼텍에는 단기적으로 매매 수요가 엇갈리며 가격과 거래량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국은 시장 감시 강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투자자들은 향후 공시와 수급 흐름을 면밀히 살펴 신중한 매매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