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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요리 똥손 고백에 흐른 봄밤 대화”…전현무계획2, 짜장 없는 인천 밥상→가족을 떠올린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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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요리 똥손 고백에 흐른 봄밤 대화”…전현무계획2, 짜장 없는 인천 밥상→가족을 떠올린 눈빛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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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이 내려앉은 인천의 거리는 낯선 긴장감과 잔잔한 온기가 교차했다. ‘전현무계획2’의 첫 여정에 합류한 이현이는 낯선 중국 본토 음식 앞에서 조심스러운 고백을 내비쳤다. “요리 똥손이다.” 담담하게 뱉은 이 말 속엔 누군가를 위해 작은 용기를 내보기로 한 사람의 결심이 서려 있었다. 그동안 단골 배달음식 뒤에 숨어 있던 익숙함을 뒤로 하고, 이번엔 직접 주방의 문턱을 넘은 이현이의 눈빛에는 희미한 기대와 떨림이 함께 번져갔다.

 

전현무와 곽튜브가 함께한 이날 인천 특집 여정은 중국음식 골목의 속 깊은 가게에서 시작됐다. 익숙한 짜장면 대신, 사장님의 단호한 정통 중국요리 철학에 따라 고기완자, 바지락볶음, 새우튀김 같은 낯선 요리들이 하나둘 테이블을 채웠다. 메뉴판을 바라본 전현무가 놀랍다는 듯 말문을 열며 “짜장면, 짬뽕이 모두 없네?”라 말하자, 가게 사장은 단번에 “정통만 고집한다”며 완고한 얼굴을 보였다. 기존의 틀을 깨는 색다른 음식을 앞에 두고 세 사람의 표정은 점차 즐거움과 호기심으로 물들었다.

“솔직히 요리 똥손이었다”…이현이, ‘전현무계획2’ 첫 고백→찬란한 변화 예고 / MBN·채널S
“솔직히 요리 똥손이었다”…이현이, ‘전현무계획2’ 첫 고백→찬란한 변화 예고 / MBN·채널S

중간중간 전현무의 입담과 곽튜브의 너스레는 유쾌한 공기를 만들어냈다. 전현무는 오랜 친구 임태훈의 동파육을 두고 “예전과 맛이 다르다”고 농담을 던지며, 곧바로 임태훈과의 즉석 통화로 웃음 넘치는 에피소드를 이어갔다. 여기서 곽튜브가 “집에서는 직접 요리하냐”고 묻자, 이현이는 담백하게 “계속 배달음식만 먹을 수 없어 요리를 배워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남편과 아이가 생각난다”고 덧붙이며 가족에 대한 따뜻한 그리움과 진심을 전했다.

 

이후 세 사람은 냉이와 봄 주꾸미가 어우러진 또 다른 인천 맛집을 찾아 나섰다. 제철의 향과 입안 가득 퍼지는 낯선 감동, 화면은 한순간 멈춘 듯 조용한 여운을 남겼다. 반복되는 일상 속, 배달음식에 기대온 오늘이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새로운 음식을 연구하는 이현이의 작은 변화는 보는 이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처음엔 요리에 자신 없던 이현이가 주방의 냄비를 잡은 이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한 끼였다는 점은 봄날 오후의 바람처럼 공감과 여운을 자아냈다. 함께 골목을 누비며 유쾌하고 따뜻한 리액션을 더한 전현무, 곽튜브의 존재 역시 이 여정의 진짜 재미와 온기를 더했다. 세 사람이 풀어내는 맛과 가족, 변화의 이야기는 9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전현무계획2’ 28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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