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전기, 거래량 급증 속 15.8% 상승”…코스닥 중형주 주가 강세

세명전기가 7일 장중 15.83%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오전 11시 28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세명전기는 전일 대비 1,290원 오른 9,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8,150원)를 웃도는 시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9,74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현재는 고가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세명전기 주가는 시가와 저가가 동일하게 8,250원에서 시작해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1천만 주가 넘는 10,648,948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964억 7,6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급등으로 세명전기의 시가총액은 1,442억 원까지 증가해 코스닥 시장 내 579위에 랭크되고 있다.

투자지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세명전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48배로, 동일업종 PER인 32.49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이 -0.69%로 약세를 보였던 점과 대조적으로 세명전기만이 급등한 현상에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5.31%로 나타났다.

세명전기의 이 같은 주가 급등에 대해 시장에서는 업종 내 차별적 투자 움직임이 감지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수급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상존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내 중형 종목에 대한 투심 변화, 주요 지표의 상대적 저평가 요인 등이 주가 급등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추가 상승 동력과 펀더멘털 개선 여부가 지속 관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