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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씩 불꽃 슈팅”…이수아·이주은·장소원, 17세 이하 핸드볼→아시아선수권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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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씩 불꽃 슈팅”…이수아·이주은·장소원, 17세 이하 핸드볼→아시아선수권 4강행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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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선 박자 사이 긴장과 환호가 교차한 코트 위, 소녀들의 팔에서는 망설임 없는 슈팅이 날아들었다. 이수아, 이주은, 장소원 세 선수의 득점 행진에, 경기장은 내내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 여자 17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은 이란을 상대로 한 조별리그 2차전에서 40-27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먼저 안착했다.

 

이번 제11회 아시아 여자 유스 핸드볼 선수권 대회는 중국 장시성 징강산에서 열렸다. 김진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전반 21-10, 11점 차의 격차를 벌렸고, 후반까지도 19-17로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6골씩 터뜨렸다”…이수아·이주은·장소원, 한국 17세 이하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 연합뉴스
“6골씩 터뜨렸다”…이수아·이주은·장소원, 한국 17세 이하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 / 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 이수아, 이주은(이상 인천비즈니스고), 그리고 장소원(대구체고)이 나란히 6골씩을 기록했다. 이들의 활약은 대표팀의 공격 흐름에 결정적이었다. 각각의 슈팅은 과감하면서도 조직적인 수비와 맞물려, 상대 이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잠재웠다.

 

연달아 승리를 챙긴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일본전 결과에 관계없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와 동시에 2026년 세계선수권 출전권까지 손에 넣으면서, 한층 여유로운 모습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아시아 정상 자리를 노리는 대표팀의 의지가 경기 내내 빛났다.

 

관중석에서도 믿음과 설렘이 교차하는 박수가 이어졌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코트를 가득 메운 하루, 이들이 다시 만들어낼 드라마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번 더 무대를 넓히는 여정, 한국 여자 17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의 남은 여정은 7월 21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계속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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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이주은#장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