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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양수리 연요리 미각의 신세계”…연잎밥부터 미꾸라지튀김→숨은 식당 정체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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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양수리 연요리 미각의 신세계”…연잎밥부터 미꾸라지튀김→숨은 식당 정체 궁금증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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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여름 햇살 아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작은 골목마다 고향의 정취가 숨 쉬는 풍경이 가득했다. ‘6시 내고향’은 이번 방송에서 연잎밥, 연근제육쌈밥, 미꾸라지연근튀김, 그리고 수제연근떡갈비로 입소문 난 맛집들을 두루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발길을 재촉했다. 시장 인심이 고스란히 배어나는 이 지역의 음식점들은 오랜 세월 한자리에서 전통을 지켜온 곳들로, 각 식당의 뚝심과 사랑방 같은 온기가 마침내 방송을 통해 봄볕처럼 비쳤다.

 

양수리 맛집의 대표주자 중 하나는 연잎이 푸르게 감싼 연잎밥과 연근제육쌈밥으로 유명하다. 장어구이와 오겹살, 된장찌개, 잔치국수, 계란찜까지 푸짐하게 더해진 상은 깊은 풍미와 정교한 손맛을 선사하며 오가는 이들에게 또 다른 집밥의 의미를 전했다. 반면, 미꾸라지연근튀김 맛집은 1981년 처음 문을 연 노포 특유의 멋이 묻어난다. 고소하고 바삭하게 튀겨낸 미꾸라지와 쫀득한 연근, 건강을 생각한 활전복갈추어탕, 우렁갈추어탕 등 다채로운 메뉴로 오랜 단골만큼이나 새로운 손님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6시 내고향 양수리 연요리 미각의 신세계
6시 내고향 양수리 연요리 미각의 신세계

정겨운 손맛이 감도는 수제연근떡갈비 식당에서는 연삼겹살, 연토종닭볶음탕, 우렁강된장 등 엄마의 밥상이 연상되는 메뉴들이 이어진다. 집밥의 따스함과 건강한 맛을 동시에 녹여낸 푸짐한 상차림은 손님들의 미소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각각의 음식에는 사계절을 관통한 연의 은은함과, 직접 기른 재료가 내뿜는 풍성한 에너지가 깃들어 있었다.

 

평일 저녁 시간, TV를 통해 흘러나오는 ‘6시 내고향’의 고향 소식과 함께 양평 양수리의 연요리 맛집들은 소소하지만 특별한 위로를 전했다. 동네 시장의 온기와 오랜 추억을 자극하는 푸근한 한상은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귀향을 선사했고, 다양한 지역의 농촌 소식과 숨겨진 명소가 어우러진 이야기는 평일 오후 6시에 ‘6시 내고향’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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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향#양평양수리#연요리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