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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스틸럭스 30% 폭등”…코스닥, 거래량 역대급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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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스틸럭스 30% 폭등”…코스닥, 거래량 역대급에 긴장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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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스틸럭스가 7일 장중 1,224원까지 기록하며 30%에 육박하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7분 기준 동일스틸럭스는 전일 종가(942원) 대비 282원 오른 1,224원에 거래됐으며, 이날 고가를 경신했다. 주가가 29.93% 오르며 업계의 시선을 모았다.

 

동일스틸럭스는 999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한때 970원까지 밀리는 등 출렁임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탄력이 붙었고, 거래량도 1,656만 주가 넘게 터지며 역대급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87억 3,700만 원으로 평소 대비 월등히 높아졌다. 

시가총액은 259억 원, 코스닥 시장 내 시총 순위는 1618위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4만 3,642주, 외국인 소진율은 0.68% 수준이다. 해당 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34.42에 달한다. 동일 업종의 변동률이 -0.64%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점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거래량 급증과 폭등세에 대해 단기 자금 유입, 투자 심리 변동 등 다양한 요인을 주목하고 있다. 대체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 확대, 혹은 특정 재료에 따른 일시적 매수세가 촉발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닥 내 시총 규모가 크지 않은 종목 특성상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업계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보유율이 낮고 거래량 변동성이 큰 종목에서 급등락이 재차 나타날 수 있다”며 “유동성 장세의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차익 실현과 추가 상승 가능성 모두 열려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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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스틸럭스#코스닥#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