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기술성장기업부 새 얼굴 알지노믹스…유전자 재조합 신약 개발 자금 동력 확보

서윤아 기자
입력

바이오 연구개발 기업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기술성장기업부에 합류하며 자본시장에 새로 이름을 올린다. 상장을 계기로 인체질환 치료제와 진단제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 통로를 넓히면서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 경쟁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술특례 기반 상장 기업의 성장성 검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지노믹스는 2025년 12월 18일 코스닥 시장 기술성장기업부에 신규 상장한다. 상장 주식수는 보통주 1,375만6,000주이며, 자본금은 68억7,800만 원, 액면가는 주당 500원이다. 회사는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인체질환치료제와 진단제, 진단용 유전자재조합 의약품 개발을 주요 사업 분야로 제시했다.

[공시속보] 알지노믹스, 코스닥 신규상장→기술성장기업 진출
[공시속보] 알지노믹스, 코스닥 신규상장→기술성장기업 진출

알지노믹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대표이사는 이성욱이다. 판교테크노밸리에 기반을 둔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 기업이라는 점에서 지역 내 기술 생태계 확장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장주선인은 엔에이치투자증권주식회사와 삼성증권으로 확정됐다. 명의개서대행기관은 국민은행이며,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판교테크노밸리금융센터다. 주요주주는 이성욱 16.32퍼센트, 기타 4인 16.36퍼센트로 집계됐다.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기는 12월로 설정됐다.

 

시장에서는 기술성장기업부 상장 특성상 단기 실적보다는 파이프라인의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에 따라 기업가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유전자 재조합 기반 의약품 분야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영역인 만큼 임상 진척 속도와 기술이전 성과 등이 향후 주가와 추가 자금조달 여건을 좌우할 거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이번 신규 상장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재무 현황, 투자 위험요인은 상장공시시스템 KIND에 게재된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바이오 업황과 기술특례 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알지노믹스의 초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윤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알지노믹스#코스닥#이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