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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의 마음 모아 서울의 온도 높인다”…국민의힘 서울시당, 연말 이웃돕기 모금 나서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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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여야가 민생 행보를 서두르는 가운데, 국민의힘 서울시당과 서울 지역 취약계층 지원 의제가 맞물렸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당원들을 대상으로 이웃돕기 기부금 모금에 나서며 민생 챙기기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9일 배현진 위원장 명의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기부금 모금 캠페인 당원의 마음 모아 서울의 온도를 높입니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금 기간은 12월 21일까지다.

이번 캠페인에는 국민의힘 당원만 참여할 수 있다. 시당은 당 조직을 중심으로 성금을 모으되, 조성된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에 전달해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등 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모금 취지를 설명하며 현 정국 속 민심을 언급했다. 시당은 여러 사회적 이슈로 인한 국민 피로감을 거론하며 연말만큼은 온기 있는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시당은 여려 사회적 이슈로 마음 무거우셨을 국민 여러분께 연말만큼은 따뜻한 소식을 전달해드리고자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국민의힘이 이웃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연말 기부와 봉사 활동이 각 정당의 민생 이미지와 직결돼 왔다. 여당인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당원 대상 모금에 나선 만큼, 향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등 야당의 사회공헌 행보와 비교 평가도 뒤따를 전망이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모금 종료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성금을 전달하고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를 정리해 추가 안내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은 연말까지 이어질 나눔 활동과 민생 행보를 놓고 경쟁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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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서울시당#배현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