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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스·차일드세이프티가디언” 아톤, 범죄예방 기술 글로벌 선공개 → 핀테크 산업 확장 신호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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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범죄예방 기술이 글로벌 핀테크 산업에서 경쟁의 무기가 되고 있다. 국내 핀테크 기업 아톤은 2025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범죄방어 솔루션 ‘디펜더스’와 실시간 위치 기반 자녀 안전관리 서비스 ‘차일드 세이프티 가디언’을 첫 공개했다. 메신저 기반 피싱, 위치 추적을 활용한 안전관리에 특화된 이 기술들은 금융과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예상되는 위협 구도 대응력 확보에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공개를 “글로벌 핀테크 산업 내 보안·안전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톤의 디펜더스는 문자메시지(SMS)뿐 아니라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왓츠앱 등 주요 메신저에서 악성 링크를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신속 탐지하는 서비스다. 기존 안티피싱 솔루션이 텍스트 분석 중심이었다면, 디펜더스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병렬 분석해 실시간 감지·차단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일드 세이프티 가디언은 GPS와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자녀의 현재 위치, 이동 경로, ‘안심존’ 진입·이탈, 위험지역 접근 알림 등 종합 관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가족 단위 사용자 경험과 실시간 위협 경보 인터페이스는 기존 위치 추적 서비스와의 차별점으로 언급된다.

이번 솔루션은 단일 사용자뿐 아니라 데이터 공유가 필요한 가족, 학교, 기관 등 다양한 범위의 보안·안전관리에도 확장 적용 가능하다. 핀테크 및 통신시장과 연계한 실질적 범죄예방 효과가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핀테크 사업자, 중앙은행, 대형 통신사, 글로벌 보안·AI기업과 협력 미팅을 추진하며 활용 범주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일본, 인도 주요 기관과의 비즈니스 미팅,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파트너사와 연속 협력 논의 등 ‘로컬 보안 규제’ 및 ‘디지털 안전 인프라’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해외 시장에서는 디지털 금융 환경의 확산과 맞물려 범죄예방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아톤의 기술이 데이터 보호·실시간 모니터링 역량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핀테크 보안 솔루션의 해외 상용화를 위해 금융위·과기부 등 국내외 정책기관이 요구하는 데이터 보안 인증·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익명화·암호화 기술, 위치정보 동의 절차 등 보안·개인정보 이슈가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고도화된 범죄 대응 패러다임이 핀테크 산업 내 필수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아톤의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 확장성과 동남아시아, 미주 등 다국적 보안·금융 협력 구조 전환의 신호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아톤의 범죄예방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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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디펜더스#차일드세이프티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