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웬디 목소리 군산을 적셨다”…방판뮤직, 여름밤 폭발→눈물의 무대 잊지 못할 감동
여름밤의 도시 군산이 이찬원의 목소리와 방판뮤직단의 환상적인 무대로 가득 채워졌다.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의 뮤지션들이 낭만이 깃든 공간에서 소리와 감동을 쏟아내며, 사람들의 일상에 노래로 스며드는 진한 여운을 담아냈다. 무대는 어느새 축제의 열기와 눈물이 어우러진, 잊지 못할 여정으로 완성됐다.
방송에서는 전북 군산에서 펼쳐진 라이브 무대가 이목을 끌었다. 이찬원, 웬디, 한해, 구름, 자이로와 스페셜 게스트 김현정, 백호는 군산의 오래된 중식당에서 비 내리는 풍경과 한데 어우러진 감성 넘치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백호는 영화 '청연'의 OST '서쪽 하늘'로 군산의 낭만을 촉촉하게 물들였고, 이어진 단체 무대 '월량대표아적심'에서 각각의 개성 넘치는 음색이 깊은 울림으로 번져나갔다.

분위기는 멤버들의 따뜻한 회식 에피소드로 한층 더 훈훈해졌다. 한해가 “제가 계산하려 했지만 웬디가 이미 끝냈다”며 웬디의 미담을 전하자, 군산 특산 음식값까지 통 크게 결제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어 군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폭발적인 라이브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찬원은 '잘못된 만남' 무대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호흡 랩으로 환호를 불러냈으며, 김현정은 '멍', '그녀와의 이별'로 여전한 디바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백호는 “여름이 성수기”라고 스스로를 밝혀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을 공개해 호응을 이끌었고, 강렬한 헤드뱅잉까지 선보이며 열기를 달궜다. 웬디는 발라드 '늦은 후회'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 그녀의 노래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는 소녀팬과의 따뜻한 포옹 장면은 진심이 통하는 무대의 힘을 보여줬다.
방판뮤직단은 90년대를 수놓은 명곡들로 여름밤 군산에 잊지 못할 낭만과 음악의 힘을 전달하며 무대를 채웠다. 여운이 퍼지는 회식과 현장 에피소드는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와 인간미마저 전해졌다.
이날 무대와 특별한 시간들이 생생하게 펼쳐진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8회는 19일 오후 10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