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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울산 엔딩왕자 뜨거운 환호”…‘트위스트 고고’ 출격→여름밤이 단숨에 뒤집혔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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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고조된 여름밤, 이찬원이 울산에서 펼쳐진 ‘울산 서머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밝은 레몬빛 미소를 머금은 이찬원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두터운 환호가 터졌고, 고향 팬들과 마주하는 그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설렘으로 가득했다. 스타들이 이어진 열정적인 축제 현장에서 이찬원은 엔딩의 무게를 미소로 받으며, 본연의 따뜻함으로 공간을 압도했다.
이찬원은 ‘편의점’, ‘꽃다운 날’, ‘시절인연’ 등 사랑받는 곡들로 감미로운 감성을 더했고, 분위기를 순식간에 전환시키는 자작곡 ‘트위스트 고고’로 리듬의 열기를 최정점에 끌어올렸다. 특히 휴가철을 겨냥한 특유의 흥겨운 퍼포먼스와 어우러진 무대매너는 오랜 시간 기다린 관객들의 피로마저 녹였다. 현장에 자리한 팬덤 ‘찬스’의 응원봉 물결은 축제장 전체를 하나로 이끌었고, 이찬원의 존재감은 무대를 넘어 관객 모두의 마음에 명징하게 스며들었다.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는 6000여 명의 팬들이 자리해 열띤 호응을 보냈으며, ‘진또배기’로 끝을 맺은 이찬원의 무대는 잊을 수 없는 여름밤의 추억이 됐다. 순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미소, 그리고 무대마다 달라지는 감성으로 보는 이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남긴 이찬원. 울산 서머페스티벌의 빛나는 피날레는 이날 그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한 장의 여름 풍경이 됐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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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울산서머페스티벌#트위스트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