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필옵틱스 15% 급등”…코스닥 약세 속 기관·개인 매수세 집중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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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닥 시장에서 필옵틱스가 장초반 15%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3일 오전 9시 35분 기준)에 따르면, 필옵틱스는 전거래일 종가 42,200원 대비 6,450원(15.28%) 오른 4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1,280,826주, 거래대금은 606억 8,800만 원을 기록해 단기 유동성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1조 1,491억 원으로 코스닥 내 67위에 올랐다. 이날 시가는 44,400원에서 형성됐고, 저가는 43,650원, 고가는 49,650원까지 치솟으며 주가 등락 폭 또한 6,000원으로 확대됐다. 현재가는 고가와 저가 사이 상단에 머물며 투자 심리의 강세를 반영했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특히 동일 업종 주가 등락률이 -0.79%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필옵틱스는 대조적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국인 소진율은 상장주식 2,340만 2,747주 중 25만 7,834주 보유, 1.10%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필옵틱스의 뚜렷한 견조세가 개별 호재나 수급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유입과 변동성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특정 종목에 매기가 집중된 만큼,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코스닥 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외국인 및 기관의 종목별 선별 매수세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필옵틱스의 주가 흐름은 단기 모멘텀을 지속할지,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세 유입 여부에 달릴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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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코스닥#기관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