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3.81% 하락…동일 업종 약세 속 낙폭 더 커져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12월 1일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74,550원에 거래 중으로, 전 거래일 종가 77,500원 대비 2,950원 내린 수준이다. 하락률은 3.81%로, 관련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보다 낙폭이 큰 모습이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78,600원에서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79,2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물이 유입되며 74,500원까지 밀렸다. 현재까지의 고가와 저가를 기준으로 한 일중 가격 변동폭은 4,700원으로 집계됐다. 오후 2시 기준 주가는 저가권에 근접한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4조 8,35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104위에 올라 있다. 상장 주식수는 64,819,980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1,924,770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97%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99.13 수준이며, 동일 업종의 이날 등락률은 마이너스 1.58%로 파악된다. 두산로보틱스의 하락률이 업종 평균 낙폭을 상당폭 상회하면서 변동성 확대 우려도 거론된다.
거래 동향을 보면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은 361,835주, 거래대금은 278억 6,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장 초반부터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지만, 매수세보다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오전 9시 두산로보틱스는 78,000원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해 79,200원까지 상승한 뒤 77,300원으로 되밀렸다. 오전 10시에는 77,200원에 출발했으나 77,300원까지 오른 후 다시 76,9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전 11시에는 76,9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같은 가격을 고가로 기록한 뒤 75,800원 선에서 마감하며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정오 무렵에는 약세가 심화됐다. 12시에는 75,900원에서 출발해 고가도 75,900원에 그쳤고, 이후 74,800원대 가격대가 형성됐다. 오후 1시에는 74,800원에서 장을 이어가며 한때 75,300원까지 반등했으나 다시 74,600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오후 들어서도 뚜렷한 매수 주도 세력 없이 제한적인 반등과 재차 하락이 반복되는 구도다.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를 포함한 업종 전반의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점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향후 주가 방향성은 업종 수급 개선 여부와 함께 국내외 증시 환경 변화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