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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술기교육·국제화 주력”…대한정형외과학회, 김양수 이사장 선출로 학회 리더십 교체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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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전문 의료기술과 치료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대한정형외과학회가 김양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차기 이사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이번 정기총회 선출은 정형외과 임상·연구·교육 체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 리더십 전환이란 점에서 국내 의료계는 물론 글로벌 정형외과 기술 동향과도 맞물려 큰 의미를 지닌다. 국내 대표 정형외과 학회인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진료, 연구, 교육 삼위일체 체제를 고도화해 왔으며, 최근 고령화 가속, 수술로봇·인공관절 등 융합기술의 부상, 임상진료 성과와 의료비용 효율성 제고가 현장 화두로 부상한 만큼 학회 차원의 전략적 대응력이 산업 내 파급력을 높일지 주목된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그간 임상지침 표준화, AI 및 디지털 기반의 술기 교육 확장, 국제 학술교류, 통합 수련교육 플랫폼 구축 등 다층적 발전을 주도해왔다. 김 교수의 이사장 선출은 특히 ▲전공의부터 임상의를 아우르는 교육 체계 강화 ▲수술기법 및 술기교육의 심화 ▲글로벌 학술네트워크 확장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김 교수는 다양한 임상 경험과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수술기법 표준화·교육프로그램 체계화, 정밀 의료기술 개발 및 임상 현장 연계 강화를 실천 계획으로 제시했다. 의료계 현장에선 이러한 정책이 치료 성과 향상, 신기술 도입 가속, 차세대 의료인재 양성 등 다각적 효과로 연결될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기술 측면에선 최근 정형외과 분야에서 인공관절, 관절경, 재활로봇 및 3D 프린팅 맞춤 임플란트 등 첨단기술 접목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주요 학회와의 연구 네트워크 확장, 국내외 표준 임상지침 제정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학회의 국제화 방향성과 술기교육 혁신 전략은 일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도 학회와의 격차를 좁힐 추동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평가다.  

 

의료체계 변화와 보험제도, 임상 데이터 표준화 등 제도적 요소 역시 미래 치료성과와 실효적 의료 혁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학회 차원의 교육 커리큘럼과 임상 연구 연계방안, 디지털 기술 기반의 원격 교육·표준화 노력은 정부의 의료정책, 데이터 규제 이슈와 맞물려 현장에서 실제 효과로 나타날 수 있을지 전문가들도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와 의료계는 김 교수 체제의 대한정형외과학회가 국내 의료 혁신은 물론 아시아와 글로벌 학술·임상 장악력 제고의 계기가 될지, 향후 정책 추진의 구체적 실행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혁신적 의료기술과 정책, 교육, 윤리적 지향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정형외과 패러다임 전환기에 학회 리더십 전환이 변곡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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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대한정형외과학회#정형외과술기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