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220억 원 유상증자”…일라이 릴리와 협업 기반 재무구조 개선

에이비엘바이오가 14일 22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 신주 전량을 배정하기로 했다. 신규 발행되는 보통주 17만5,079주는 주당 12만5,900원에 납입되며, 회사는 운영자금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비엘바이오의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중점을 둔 조치다. 회사는 조달한 220억 원 전액을 앞으로 사업 운영 전반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자들은 일라이 릴리와의 협업을 통한 추가 사업 확장 가능성에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은 물론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제약사의 참여에 신뢰도가 더해진 만큼, 새 자금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증자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자금 유치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다. 시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새롭게 확보한 자금으로 신약 개발 등 미래 성장 기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자금 집행 및 신사업 진출 효과에 따라, 국내 바이오업계의 투자 유치 시도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유상증자 효과와 추가 성장전략 실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