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뉴욕 사위 이름에 또 멈칫”…조선의 사랑꾼 비자 인터뷰 현장→착잡한 부성애
미소를 머금던 김태원의 얼굴이 미국 대사관 비자 인터뷰라는 단어 앞에서 점점 굳어갔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태원은 미국에 거주하는 딸의 결혼을 위해 꼭 필요한 비자를 얻고자, 전문가와 변호사 앞에서 치열하게 연습에 몰두했다. 앞서 두 차례나 미국 입국 심사에서 좌절을 맛본 그는 더 이상 실패할 수 없다는 절박한 각오와 함께, 인터뷰 연습 현장에 온 힘을 쏟아 붓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현장에서는 미국 비자 취득의 핵심 관문인 인터뷰 예상 질문이 쏟아졌다. “따님의 이름은?”, “뉴욕 사위의 이름은?” 등 기본적인 질문조차 김태원에게는 땀을 쥐게 하는 도전이었다. 김태원은 사위인 데빈의 이름 앞에서 머뭇거리며, 감정이 교차하는 듯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사위 이름은 필수 정보”라며 냉철하게 조언했고, 김태원은 거듭해서 기억을 더듬는 진지한 표정으로 연습에 임했다. 비자 거절의 상처와 미국 정부의 까다로운 심사가 김태원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고, 그는 자신의 한마디조차 쉽게 내뱉지 못하는, 한 아버지의 애틋한 모습을 담아냈다.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김태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딸의 소중한 결혼식에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품고, 초조한 마음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연습을 반복했다. 특히 제작진이 공개한 선공개 영상에서는 초조함과 간절한 마음이 교차하는 그의 미세한 표정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위 데빈을 떠올릴 때마다 무너지는 자신을 다잡으며, 김태원은 인간적인 허점 속에서 진심을 전하기 위해 애썼다.
딸의 결혼식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뜨거운 진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벽에 가로막히는 순간이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김태원이 비자 인터뷰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그리고 진심이 통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8월 11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