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씨소프트 4.14% 급등”…코스피 장초반, 외국인 매수에 시총 5조 돌파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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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 2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가 239,0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4.14% 상승했다. 이는 직전 종가 229,500원보다 9,500원 오른 수치로, 동종 업종 평균 상승률(2.00%)을 크게 앞섰다. 장 초반 236,000원에 출발한 엔씨소프트는 232,000원~241,5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을 키웠다.  

 

총 거래량은 56,629주, 거래대금은 134억 8,700만 원으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엔씨소프트 시가총액은 5조 1,382억 원에 달하며, 전체 99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1.37%로, 외국인 매수세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엔씨소프트
출처=엔씨소프트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도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배당수익률은 0.61%로 다소 낮은 수준인 데다, 동일업종 PER(주가수익비율)도 26.55로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엔씨소프트가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코스피 게임·IT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흐름과 환율 등 대외 변수, 연말 실적 발표 등이 추가적인 등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게임업종 전반의 실적 추이에 따라 엔씨소프트 주가와 코스피 지수의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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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코스피#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