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23만주 소각”…KG케미칼, 변경상장으로 주주가치 개선 노린다
KG케미칼이 보통주 일부를 소각해 발행주식 수를 줄이기로 하면서 주주가치와 시장 유동성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년 12월 1일자로 주식소각이 진행되고, 12월 15일 변경상장이 예고되면서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G케미칼은 보통주 1,236,010주를 소각하고 변경상장 절차를 밟는다. 회사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기명식 보통주는 기존 68,469,040주에서 67,233,030주로 줄어든다. 1주의 액면가는 1,000원이고,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일로 확정됐다. 회사는 이번 변경상장의 직접적인 사유를 주식소각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KG케미칼, 주식소각에 따른 변경상장→주주가치 변동 전망](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10/1765354995520_454419085.jpg)
주식소각은 통상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 희석을 막거나 개선하는 정책으로 해석된다. 발행주식 수 감소로 이론상 주당 이익과 주당 순자산가치가 높아질 수 있어, 시장에서는 중장기 주주환원 강화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유통 물량 축소로 거래량이 감소할 경우 일부 구간에서 유동성 위축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2025년 12월 15일 변경상장일을 기점으로 주가 흐름과 배당 정책 변화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배당기산일이 2025년 1월 1일로 정해지면서, 향후 회사의 이익 규모와 배당 성향에 따라 주주환원 효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전망이다. 변경된 주식 수와 관련 내역은 해당 변경상장일인 2025년 12월 15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시장에서는 KG케미칼의 이번 조치가 단발성에 그칠지, 추가적인 자본정책과 결합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전략으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당국의 공시와 회사의 후속 설명, 그리고 향후 실적 추이가 종합적으로 반영되며 주가와 배당 정책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