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로 푼 용돈관리”…캐시워크, 걸으면 돈 모이는 퀴즈 서비스 확산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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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앱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미션 수행과 퀴즈 참여만으로 소액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용돈관리와 생활비 보조 수단을 찾는 사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고금리·고물가 국면에서 소비자들의 절약 니즈와 맞물려 앱테크 시장이 한동안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가 운영하는 돈버는퀴즈는 일정 시각에 출제되는 문제의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퀴즈에는 가구 브랜드 일룸의 학생방 행사와 건강기능 식품 구미 제품을 소재로 한 문제가 출제됐다. 첫 번째 문제의 정답은 공부방람회, 두 번째 문제의 정답은 비건으로 제시됐다.

앱테크는 광고 시청, 설문조사 참여, 출석 체크, 걷기 미션 등 비교적 단순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지급하는 구조를 갖는다. 캐시워크의 경우 걸음 수를 기반으로 한 리워드에 퀴즈 참여를 결합해, 일상 속 활동을 포인트 적립과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소액이지만 꾸준히 적립되는 구조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주부 등에게 부가 수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캐시워크 돈버는퀴즈로 적립한 포인트는 제휴처 상품 구매, 모바일 쿠폰 교환 등 실용적인 소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은 수시로 바뀔 수 있고, 특정 제휴사 마케팅과 연계된 일부 문제는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이용자들이 참여 시간과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광고 수익과 제휴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리워드 앱 시장이 앞으로 경쟁 심화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본다. 이용자 확보와 체류 시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퀴즈·게임형 서비스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와 과도한 광고 노출을 둘러싼 규제 논의도 병행될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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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돈버는퀴즈#앱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