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군구리병원에 휴식공간 마련”…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 복지 강화 시동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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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지 증진을 둘러싸고 민간 방산업체와 군 당국의 협력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23일 경기 구리시 국군구리병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성한 ‘H-라운지’ 개소식이 열리며, 병영환경 개선과 장병 정신건강 지원을 둘러싼 정책적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전국 12개 군 병원 대기·휴식 공간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국군구리병원 H-라운지는 군 병원 내 조성된 다섯 번째 시설이다. H-라운지라는 이름은 한화(Hanwha)와 병원(Hospital)에서 앞 글자를 따온 것으로 병원 특성에 맞춘 맞춤형 공간 제공이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에 휴식 공간이 마련된 국군구리병원은 정신과 특화 시설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병들이 심리적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과 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장병들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H-라운지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방산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군 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산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 같은 군 복지 지원이 국가 안보와 병영문화 혁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military 내에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 수요가 있다는 점에서 향후 유사 사업 확대가 점쳐진다. 

 

정부와 방산업계는 이번 사업이 군 복지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는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도 병영 심리안정과 후방 복지 수준 제고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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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국군구리병원#h-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