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0.13% 하락…코스피 7위 대형주, 업종 약세 속 소폭 조정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12월 5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업종 전반 약세 흐름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서 수급과 업종 지표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23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종가 79,200원보다 0.13% 내린 7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79,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79,900원까지 오르고 78,400원까지 밀리며 1,500원의 변동폭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거래량은 687,170주, 거래대금은 544억 3,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50조 6,043억 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어, 장 초반부터 유동성과 수급 동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투자자 비중은 뚜렷한 변동 없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외국인소진율은 22.69%로, 전체 상장주식수 6억 4,056만 1,146주 가운데 외국인이 1억 4,532만 4,171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기 매매보다는 중장기 보유 비중도 상당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종 지표를 보면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8.73으로 집계됐으며, 동일업종 전체 등락률은 -0.67%로 하락세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이날 소폭 조정도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수급 부담을 일부 반영한 결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전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비교적 큰 폭의 장중 변동을 겪었다. 지난 거래일에는 80,600원에 장을 시작해 81,200원까지 올랐지만 78,000원까지 밀리며 넓은 가격 범위를 오갔다. 종가는 79,2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3,902,774주로 이날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거래가 줄어든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흐름이 대형 수급 이벤트보다는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와 지수 방향성에 상당 부분 연동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주가는 국내외 증시 분위기와 에너지 관련 업종 실적 기대,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