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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권 전환 미완료”…S2W, 상장 철회 후 8월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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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권 전환 미완료”…S2W, 상장 철회 후 8월 재도전

최동현 기자
입력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반 보안 기업 S2W가 코스닥 상장(IPO) 절차를 전자증권 전환 부문 미완료로 인해 잠정 철회했다. S2W는 전자증권 전환 절차를 마무리한 뒤 8월 중순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전자증권 전환 이슈로 인한 일정 조정이 기업공개 시장의 변수로 부상했다고 평가한다.

 

S2W는 지난 6일 금융당국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7일 “한국예탁결제원과의 전환 작업이 미완료돼 공모 일정을 부득이하게 조정하게 됐다”며 “1개월 내 전환을 끝내고 8월 증권신고서를 다시 낼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구체적 수요예측 및 청약 계획은 대표주관사 등과의 협의를 거쳐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설립된 S2W는 다크웹·딥웹 등 비공개 네트워크 공간의 데이터 수집과 인공지능(AI) 기반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2W의 CTI 기술은 사이버범죄 탐지, 위협 네트워크 구축, 범죄 동향 예측 등 보안 시장의 첨단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SAIP'는 산업 특화 AI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빅데이터와 AI 기술 융합이라는 최전선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기관, 금융권, 수사기관 등 다양한 시장에서 S2W의 보안 솔루션이 채택되고 있으며, 공공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 기업용 CTI 플랫폼 '퀘이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S2W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 검증을 받고 있다.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는 AI·빅데이터 등 첨단 분석 기반 CTI 기술을 중심으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 유럽, 이스라엘 회사와의 차별화는 데이터 수집 범위, 분석 자동화 수준, 실제 위협 인지 정확도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S2W는 멀티도메인 분석·AI 융합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전자증권 제도 전환은 한국예탁결제원과의 시스템 연동, 기업 정보 등록 등 기술·행정 절차가 수반된다. 업계에서는 “상장 전 필수 절차로, 일정·시장 신뢰도 관리가 핵심”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S2W의 전자증권 전환 완료 및 상장 재추진 여부가 AI·빅데이터 기반 보안 산업 내 신뢰와 도약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S2W가 8월 이후 재상장 절차를 무리 없이 진행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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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전자증권전환#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