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부 장관 임명”…이재명 대통령, 내각 완성 속도전
정치권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안을 두고 또 한 번 긴장감이 높아졌다. 새 정부 내각 인선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국회 협치와 진용 완성에 관심이 쏠린다. 여야 합의 하에 청문보고서가 채택되고 장관 임명이 이어지며, 정국 안정과 향후 정책 추진 방향에 물음표가 띄워진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기자단 공지 메시지로 전달했다. 전날 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윤호중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한 직후, 임명안이 속도감 있게 재가된 셈이다.

윤호중 신임 장관 임명 이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시작으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안을 잇따라 재가했다. 이번 임명으로 유임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제외한 1기 내각 18명 후보자 중 정식 임명된 인사는 6명으로 늘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윤호중 장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한 점에 주목한다. 일부 쟁점 부처에선 청문회와 임명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반면, 아직 남은 인사들에 대한 검증‧협상 과정이 정국 향배를 가를 변수로 떠오른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원활한 장관 임명과 정부 협치에 방점을 두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러나 일부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은 남은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정책 이해관계 충돌과 기준 논쟁이 불거질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청와대 일각에선 내각 진용 완성에 속도가 붙으면서 각 부처간 정책 조율 및 경제‧민생 과제 집행이 곧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야 합의와 내각 인선 마무리가 이어지면서, 1기 내각 완성 이후의 정국 구상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부는 향후 인사청문회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내각 안정화와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