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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 주가 흔들리나”…코난테크놀로지, 장중 약세에 시총 3,100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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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 주가 흔들리나”…코난테크놀로지, 장중 약세에 시총 3,100억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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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술주로 잘 알려진 코난테크놀로지가 7일 장중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의 주가는 27,050원으로 전장 대비 2.70%(750원) 하락하며 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종가인 27,800원에서 7일 개장 직후 27,650원을 기록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한 뒤 최저 26,900원까지 밀리는 등 하락 압력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8월 들어서도 여전히 AI벤처 업계의 주요 관심종목이다. 하지만 동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AI주의 전반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단기 차익실현 매물 또한 출회되는 분위기다. 이 업체의 시가총액은 3,10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263위이며, 총 상장주식수는 1,147만 주대다. 거래량은 보도 시간 기준 4만8,232주, 거래대금은 약 13억1,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현재 외국인 보유주식은 9만3,318주로 전체 대비 0.8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속한 동일 업종 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10.04로, 타 AI주와 달리 고평가 논란과 성장 기대감이 혼재하는 분위기다. 코스닥 AI주 섹터의 동일업종 등락률은 현재 -0.13%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 중심의 단기 매매세가 두드러지고, 차별적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고 진단한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AI주에 대한 모멘텀이 여전히 크지만, 절대수익률 둔화와 외국인 보유율이 낮아 중장기 안정성 여부를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코스닥 시장 관계기관들은 AI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위험 관리의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부는 상·하위 종목의 변동성 지표 개선 및 정보공시 강화 정책을 통해 시장 신뢰 제고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AI시장 성장률이 2025년 이후에도 두 자릿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와 투자자 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진단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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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코스닥#ai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