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48% 하락 마감”…거래대금 20억 달러, 변동성 확대
인텔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1.48% 하락해 37.88달러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인텔은 전 거래일 종가 38.45달러 대비 0.57달러 내린 37.88달러로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텔은 시가 38.15달러로 출발해 장중 37.49달러에서 38.22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하루 변동폭은 0.73달러, 총 거래량은 5,295만 686주, 거래대금은 20억 1,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현재 인텔 주가는 52주 최고가 42.48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52주 최저가 17.67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807억 달러(한화 약 264조 1,291억 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지표로 EPS는 -0.42, PBR은 1.70배, BPS는 22.32달러를 기록했다.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38.01달러로 0.34% 반등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조정 장세와 글로벌 경기 불안감, 환율 변동 등이 단기적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업종 전반에 걸친 수급 불균형, 경기전망 불확실성 등이 외국인 투자의 관망세를 이끌고 있다"며, "향후 기업 실적 개선 여부, 연준의 금리정책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올해 들어 꾸준히 회복세를 보였지만, 주가는 여전히 52주 신고가 대비 낮은 흐름에 머무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과 달러 강세, 미국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인텔의 주가 향방은 올 하반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기술주 투자 수요,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맞춰 더욱 출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