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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러말즈, 한여름 시선 압도”…거리 위 자유→음악보다 찬란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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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러말즈, 한여름 시선 압도”…거리 위 자유→음악보다 찬란한 외침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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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한여름 햇살 아래, 거리 전체를 흰빛으로 물들이며 릴러말즈가 도심을 걸었다. 특유의 단단한 표정에는 자신만의 언어로 시간을 새기는 청춘의 단호함이 깃들었고, 누구보다 자유롭고 거침없는 힙합 감성이 그로 해금 거리를 압도하게 만들었다. 시원한 블랙 슬리브리스 톱과 ‘I ♡’ 문구가 새겨진 볼캡, 데님 체인 백을 매치한 스타일링은 세련되면서도 자연스러운 ‘린러말즈식’ 쿨함을 배가했다. 

 

까만 안경과 타투, 그리고 손에 쥔 바이크 장갑 하나에도 뚜렷한 자기 주장이 묻어났으며, 지나치는 행인들 사이에서도 릴러말즈는 묵직한 아우라를 드러냈다. 콘크리트 빌딩, 회색빛 도로 위에 선 그의 모습은 한편의 도심 청춘 영화 속 장면처럼 각인될 만큼 특별했으며, 분장하지 않은 일상의 패션이 오히려 릴러말즈 본연의 빛과 자유로움을 더 또렷이 드러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엄마나힙합할거란말이야”…릴러말즈, 한여름 거리→진짜 자신만의 길 / 가수 릴러말즈 인스타그램
“엄마나힙합할거란말이야”…릴러말즈, 한여름 거리→진짜 자신만의 길 / 가수 릴러말즈 인스타그램

릴러말즈는 “엄마나힙합할거란말이야”라는 말로 음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자기만의 궤도를 더욱 또렷하게 그려나갔다. 그 안에 담긴 솔직함과 지극히 사적인 외침, 동시에 동시대를 사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명할 목소리는 도심 한복판에서 누구보다 호소력 있게 울려퍼졌다. 

 

팬들은 “진짜 멋있다”, “있는 그대로 음악 해줘서 고맙다”라며 릴러말즈의 꾸밈없는 소신에 한뜻으로 응원을 보냈다. 무엇보다 최근 화려한 무대와는 달리, 편안한 거리와 일상 속 자유로운 모습에서 오히려 그의 예술성과 목소리가 더 나직하게 와닿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본연으로 선 한여름 낮, 릴러말즈는 도심을 자신의 무대로 삼으며 다시 한 번 진짜 자신만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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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러말즈#엄마나힙합할거란말이야#힙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