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인천·경기 앞바다 강풍·풍랑 특보…오전 9시~12시 해제 전망
서해안에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겹치며 12월 1일 새벽부터 인천 ‘옹진’과 인천·경기 앞바다에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특보가 1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순차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오전 동안 해상과 해안 지역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
먼저 인천 ‘옹진’ 지역에는 2025년 12월 1일 01시 30분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옹진군 전역에는 순간적으로 매우 강한 돌풍이 불 수 있는 대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야외에 설치된 구조물이나 간판, 농업용 비닐하우스 등 바람에 약한 시설물 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오늘의 날씨] 인천 앞바다 최대 강풍·풍랑…1일 오전 9시~12시 사이 해제 전망 / 기상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1/1764520877526_292840353.png)
서해 중부 해상에는 새벽부터 거센 바람이 불며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02시 30분부로 ‘서해중부앞바다’ 중 인천·경기북부앞바다와 인천·경기남부앞바다 전 해역에 풍랑주의보를 발표했다. 파도가 높게 일면서 항로가 거칠어져 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풍랑주의보는 통상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선박의 안전 운항에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내려지는 해상 특보다. 인천과 경기권 연안 및 조업 해역에서는 소형 어선과 레저 보트, 도서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 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항구에서는 정박 중인 선박의 계류 상태를 재점검해 줄 것이 당부되고 있다.
오늘 오전까지 이어질 강풍과 풍랑의 영향으로 서해안을 잇는 교량 통행, 해안가 산책, 방파제 낚시 활동 중 강한 돌풍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해안과 방파제, 갯바위 등에서는 예상치 못한 큰 파도가 갑자기 들이칠 수 있어 접근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상청과 지자체는 해상과 연안 주민·어민에게 기상특보와 해상 교통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불필요한 조업과 레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특히 오전 시간대에는 바람과 물결이 강한 만큼 교통과 항만, 어항 시설물 점검과 함께,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 조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