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2% 하락세”…동일업종보다 부진한 흐름에 시총 38위
HMM의 주가가 11월 14일 오전 장중 한때 2.20% 하락하면서 19,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HMM은 전 거래일 종가 20,000원보다 440원 떨어진 19,56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428,557주, 거래대금은 84억 1,000만 원을 넘겼다.
HMM은 시가 19,990원으로 출발해 최고 19,990원, 최저 19,540원의 가격 범위를 오갔다. 이날 가격 변동폭은 450원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18조 4,497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38위에 해당하며, 동일업종 등락률이 -1.92%인데 반해 HMM은 더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42배로 동일업종 평균치인 5.10배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소진율은 6.73%로 집계됐다. HMM의 배당수익률은 3.07% 수준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해상 운임 변동과 글로벌 물류 회복세 지연이 당분간 HMM 주가의 추가 반등을 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일업종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 개선 신호가 선행될 경우 주가 방향성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런 흐름은 글로벌 해운업계의 실적 둔화와 연동된 측면이 크다. 지난해 동기 대비 PER·배당수익률 등 주요 지표가 다소 개선됐지만, 주가 탄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순 예정된 주요 해운사 실적 발표와 국제 운임지수 변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