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0.65% 상승 마감”…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수에 주가 탄력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8월 7일 거래에서 전일 대비 1,000원(0.65%) 오른 155,300원에 마감하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강세로 출발한 뒤 오전 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20,408주를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를 지속했고, 거래량은 29,198주, 거래대금은 약 45억 원 수준이었다.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 매수와 함께, 지난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에스디에스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3조 4,898억 원, 영업이익 2,685억 원, 당기순이익 2,177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실적 안정성과 외국인 매수 흐름에 힘입어 관망보다는 매수세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속한다고 분석한다. 삼성에스디에스의 PER(주가이익비율)은 15.88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29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7.60배와 비교해 가치주 매력이 부각된다는 평가다. 증권사 목표주가(197,583원)도 현재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제시됐다.
이와 함께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 방어력이 견고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밝혔다. 다만 남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 변수와 IT업종 전반의 흐름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올해 들어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 신뢰가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금리, IT 수출 등 주요 거시 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가 주가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