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45만 원대 보합권 유지…코스닥 시총 1위에 고PER 부담 지속
알테오젠 주가가 12월 11일 장 초반 45만 원대에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면서 향후 실적과 기술이전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기 매매보다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흐름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456,5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는 460,0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고가는 460,500원, 저가는 456,500원으로, 현재까지 456,500원에서 460,500원 사이의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동시간 기준 거래량은 42,483주, 거래대금은 194억 7,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4조 4,521억 원 수준이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 PER은 194.42배로, 동일 업종 지수가 0.01% 상승하는 가운데 업종 평균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성장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실적 개선 속도에 대한 부담도 동시에 제기된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상장 주식수 53,505,78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7,489,396주로, 외국인 보유 비율을 의미하는 외국인소진율은 14.00%를 기록 중이다. 성장주 선호가 유지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일정 지분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매수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알테오젠 주가는 시가 45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447,500원까지 밀렸다가 460,500원까지 반등했으며, 결국 456,500원에 장을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338,181주로, 단기 모멘텀보다는 보유자 중심의 매매가 이어지는 흐름이었다.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향후 실적과 파이프라인 진척도에 따라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코스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도, 글로벌 바이오주 흐름, 외국인 수급 방향이 주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