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려아연 1.7% 강세”…외국인 소진율 11.48%에 업종 상승세 동조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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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주가가 11월 12일 오전 강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종가 1,042,000원 대비 18,000원(1.73%) 오른 1,06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1,046,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고가 1,073,000원까지 올랐으며, 현재가는 고점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고려아연의 거래량은 3,319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 35억 1,300만 원에 달했다. 주가 변동폭은 27,0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시가총액은 20조 5,039억 원으로, 전체 시총 순위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고려아연
출처: 고려아연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눈에 띈다. 고려아연 상장주식 1,934만 3,263주 가운데 외국인은 2,221,207주를 보유하며 소진율 11.48%를 기록했다. 업종 전반의 흐름도 우호적이다. 동일업종은 이날 1.71% 상승해 고려아연의 오름세와 방향을 같이했다.

 

투자 지표에서도 차이가 확인된다. 고려아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4.63배로, 동일업종의 34.29배를 크게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및 투자 심리가 단기 주가 등락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시총 규모와 외국인 참여율이 높은 종목이 전반적 업종 강세와 맞물렸으며, 시장은 당분간 실적 및 원자재 수급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당일 뉴욕 증시 영향, 금속가격 변동, 환율 등도 추후 주가 흐름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지수 발표와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맞물리며 투자자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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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코스피#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