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1년 새 주가 200% 급등에 시장 경보
코리아써키트가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를 받으면서 투자주의종목으로 오는 2025년 11월 13일 하루간 지정된다. 최근 1년 새 주가가 200%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조치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정 예고가 단기 과열 신호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의 11월 12일 공시에 따르면 코리아써키트의 주가는 전년 동기 종가 대비 200% 이상 상승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여부는 11월 13일 지정예고일부터 10일 이내에 결정된다. 해당 기간 중 종가가 1년 전보다 200% 이상 오르고 최근 15일간 종가 중 최고가, 상위 10개 계좌 매수관여율이 위원회 기준에 4일 이상 해당하면 그 다음 날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이뤄진다. 판단일은 최초로 11월 13일이며, 지정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하루씩 순연돼 최대 11월 26일까지 연장 가능하다.
![[공시속보] 코리아써키트,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주가 급등에 투자주의](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2/1762946407340_22061963.jpg)
투자주의에서 투자경고, 나아가 투자위험종목까지 단계적으로 지정될 수 있는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이번 조치는 시장 과열 억제와 투자자 보호에 방점이 찍힌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투자경고 및 위험 단계 지정 시 매매거래 정지 등 시장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차익을 노린 자금 유입이 빨라졌다”며 “시장경보 제도 남용은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투자심리 과열 차단에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단계적 경보 제도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라며 “투자자들은 경보단계별 투자위험을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코리아써키트의 경보단계 지정 여부와 주가 변동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