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쿼드메디슨 신규 상장…기준가격 1만5000원, 첫날 상하 60~400% 등락
쿼드메디슨이 12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본격적인 시장 평가를 받는다. 상장 주권의 기준가격이 1만5000원으로 정해지고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크게 열리면서,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단기 변동성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신규 상장주의 특성을 고려해 거래 초기에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향후 공모주 수익률과 바이오 관련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쿼드메디슨 보통주는 종목코드 464490, 단축코드 A464490으로 2025년 12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회사가 공시한 자료 기준으로 신규 상장 주권의 기준가격은 1만5000원으로 설정됐다. 거래소는 이번 상장이 코스닥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제17조에 근거해 이뤄지는 것으로 안내했다.
![[공시속보] 쿼드메디슨, 신규상장 통한 시장진입→기준가격 1만5000원 설정](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11/1765439139390_138408575.jpg)
상장일인 12일에는 기준가격 1만5000원을 기준으로 상하 60~400% 범위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가격제한폭이 평시보다 크게 확대되는 구조로, 이론적으로는 최저 약 6000원대, 최고 6만원대까지 가격이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익일부터는 해당일 기준가격의 상하 30% 범위 내에서 일반 종목과 동일한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공시에서 별도의 추가 유의사항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상장 첫날에는 거래 범위가 넓게 열리는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 상장 종목 특성상 초반 매도·매수 주문이 쏠릴 경우 단기간에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호가 단위와 체결 속도를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쿼드메디슨의 상장이 코스닥 공모주 투자 수익률과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업종 센티먼트에 미칠 파급력에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모가 대비 시초가 형성 수준과 첫날 수급 구성이 향후 유사 업종 상장 기업들의 공모 흥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신규 상장 종목 거래와 관련해 상장 당일에는 호가창과 거래량이 급격히 변동할 수 있어 손실 허용 범위를 사전에 설정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초가 형성과 이후 가격 흐름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추격 매수나 과도한 레버리지 활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쿼드메디슨 상장은 코스닥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에 따라 정해진 일반 절차를 밟고 있다. 상장 당일에는 확대된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만, 익일부터는 상하 30% 내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일정 기간 수급과 실적 모멘텀이 맞물리며 주가 흐름이 재평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공시와 실적 발표, 업황 변화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