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눈빛이 달라졌다”…집나가면개호강, 반려견 똥꼬에 담긴 위로→전현무·조한선도 울림
살며시 번지는 미소 속에서 화사의 솔직한 고백이 무대를 물들였다. ‘집나가면개호강’에서는 연예계 바쁜 일상과 외로움 속에서 반려견 똥꼬를 품은 이야기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전현무, 강소라, 조한선, 레이도 그 따스한 사연에 곧장 마음을 보탰다.
화사는 반려견 프로그램에서 직접 발금 해석과 음악 놀이에 참여하며 새로운 교생의 면모를 보였다. 연예계 데뷔 이후 느꼈던 공허함을 담담히 털어놓은 화사는, 친구의 권유로 가족이 된 똥꼬에 대해 “외로울 틈이 없어지고 집에 온기가 깃든다”며 어느새 깊이 물든 마음을 전했다. 이 순간 전현무, 강소라, 조한선, 레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솔한 공감을 나눴다.

특별케어반에서 펼쳐진 전현무의 지도 역시 눈길을 끌었다. 호두, 강이, 토리로 불리는 세 마리 강아지들은 학대받던 엄마 한티의 새끼들로, 처음엔 경계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전현무와 김효진 트레이너가 함께한 시간 뒤로 이들은 천천히 신뢰를 쌓으며 ‘앉아’ 훈련까지 소화했다. 특히 토리가 전현무의 끈질긴 노력에 마음을 열자 현장은 작은 감동으로 채워졌다. 전현무 역시 “이 장면으로 누가 원장이 돼야 하는지 보여주는 거다”라며 흐뭇한 자긍심을 내비쳤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조한선, 김성진 트레이너가 맡은 ‘개호강 유치원’에서 유명 인플루언서견 김땅콩이 입학 테스트에 도전했다. 그러나 내향적인 성격 탓에 원생들을 겁먹게 하며 유치원 입학이 최초로 거절됐다. 김땅콩은 “둘은 나한테 탈락이야. 나 갈 거야”라며 농을 건네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댕카소 수업’에서는 강아지들과 선생님들이 대형 캔버스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각 반의 선생님들이 제자들과 함께 그림을 완성한 뒤, 단체 사진을 찍으며 가족 같은 온기가 전달됐다.
모든 활동이 끝난 뒤 교무실에 모인 선생님들은 하루를 돌아보며 정성스레 준비한 우동과 초밥을 나눴다. 레이는 “아이브 멤버들한테도 못 해줬다”며 전현무, 강소라, 조한선, 화사가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봤다. 따뜻한 음식과 나눔, 그리고 반려견들과의 하루가 교감의 밀도를 더하며 잔잔하게 마무리됐다.
‘집나가면개호강’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먼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