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송범근, 각자의 길 선택→경기장에 남은 흔적
이별의 여운은 오래 남는다. 축구선수 송범근과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가 9개월간의 공개 연애를 마치고 각자의 길을 택했다. 두 인연의 결말은 곧 새로운 시작의 무대가 됐다.
송범근은 지난해 4월, 각종 인터뷰와 방송에서 이미주와의 공개 열애를 인정해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포츠와 예능계를 잇는 이들의 솔직한 교제 고백은 짧은 기간 안에 ‘핫 커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2025년 1월 결별 소식이 알려지며, 송범근과 이미주는 각자의 목표를 향해 새 출발을 예고했다. 이후 이미주는 7월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작년에 만났다. 지금은 없다”며 덤덤하게 이별을 밝히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별설이 처음 불거졌던 시점, 소속사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묘하게 이어지는 근황에 팬심은 조심스럽게 변화했다. 무엇보다 이미주는 ‘놀면 뭐하니?’ 등 여러 방송에서 한층 진중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팬들은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송범근은 전북 현대 소속 골키퍼로 K리그를 누빈 후,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를 거쳐 다시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경기장에선 날카로운 집중력과 안정적 리딩, 프로다운 태도가 변함없이 빛났다. 오랜 시간 묵묵히 문을 지키며 팀에 안정감을 더한 송범근의 플레이는 지도자와 동료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개인사를 딛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그는 이제 새로운 서사의 중심에 서 있다.
팬들은 이별을 겪은 두 사람 모두에게 온기를 담아 격려를 보내고 있다. 각자 걸어가는 길에서 또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시선이 이어진다. 송범근이 또 한 번의 커리어 전환점을 맞이하는 이 시기, 스포츠 팬들과 관계자들은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이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사라진 시간, 송범근은 다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결별의 아픔을 감춘 표정, 굳게 쥔 장갑. 남은 여운은 기록과 기억 속에 남는다. 팬들의 응원과 함께, 송범근의 다음 챕터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