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중공업 1.14% 하락”…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10위 시총도 약세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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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주가가 11월 14일 장 초반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같은 업종 내에서도 PER(주가수익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장보다 6,500원(1.14%) 내린 56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555,000원으로 출발한 뒤 552,000원~568,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 초반 거래량은 3만7,145주, 거래대금은 208억 3,100만 원이다.

출처: HD현대중공업
출처: HD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의 이날 시가총액은 49조 9,793억 원으로 코스피 종목 가운데 10위다. 투자지표 측면에서 PER은 53.37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40.31배를 크게 웃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11.27%로 조사됐다. 업종 전체 등락률도 -0.98%로 하락폭이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고평가 부담과 외국인 매도세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추가 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시장 흐름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로 꼽힌다. PER 등 주요 투자 지표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단기적으로 수급에 따른 변동성 위험이 부각되지만, 시장은 대형 조선주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함께 점검하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방향성과 실적 발표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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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