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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빈 신인상 6관왕 아우라”…믿음 속 벅찬 고백→또 하나의 빛나는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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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빈 신인상 6관왕 아우라”…믿음 속 벅찬 고백→또 하나의 빛나는 출발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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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트로피의 무게만큼 진심 어린 고백이 무대를 물들였다. 채원빈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품에 안으며, 단숨에 6관왕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갔다. 세상에게 자신을 완전하게 증명해낸 순간, 신인 그 너머의 깊은 존재감이 스며들었다.

 

채원빈은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장하빈 역을 맡아 섬세한 절제와 폭발적인 감정의 결을 오가며 극의 감정선을 둔탁하게 이어 붙였다. 작품 속에서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은 이번 백상 수상을 통해 더욱 빛을 발했다. 연기를 향한 갈망과 두려움, 그리고 벅차오르는 꿈을 고스란히 털어놓은 수상 소감 그 한마디에서 절실함과 진심이 파도처럼 울렸다.

출처: 아우터 유니버스
출처: 아우터 유니버스

채원빈의 6관왕 여정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치열한 시간의 산물이었다. 그리메상 최우수 여자 연기자상, 씨네21 올해의 신인 배우상, APAN 스타 어워즈 여자 신인상, MBC 연기대상 신인상, 퍼스트브랜드 대상 신인 여자배우 부문 등, 시상식마다 새로운 트로피를 거머쥐며 압도적 존재감을 빚어냈다. 신선한 외모와 성숙한 감정선, 그리고 단단한 성장 곡선은 차세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스크린에서도 채원빈의 저력은 선연히 발현됐다. 영화 ‘야당’에서는 미세한 감정의 떨림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며 250만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고요하지만 격정적인 연기로 흥행을 끌어냈고, 그녀의 이름 앞에 새로운 수식어가 덧입혀졌다.

 

주저 없는 도전도 눈길을 끈다. 채원빈은 차기작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서 담예진 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악성 불면증을 안고 살아가는 쇼호스트 캐릭터와 안효섭과의 힐링 로맨스가 만난다는 점에서, 또 다른 변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녀린 외모 이면에 단단한 성장과 깊이 있는 연기를 품은 채원빈. 트로피 여섯 개 위에 새겨진 청춘의 문장들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그녀의 무대와 스크린이 만들어낼 이야기가 더욱 눈부시게 펼쳐질 예정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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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빈#백상예술대상#이토록친밀한배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