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0,200원 소폭 반등…삼성전자우, 업종 약세 속 ‘나홀로 상승’

신도현 기자
입력

삼성전자우가 12월 8일 오전 장중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업종 약세 속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배당수익과 대형 우선주에 대한 선호를 중심으로 관망 속 선택적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향후 반도체 업황과 배당 정책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재차 결정될 것이란 평가도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종가 80,100원 대비 100원, 0.12% 오른 80,2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81,0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81,000원, 저가는 79,700원으로 나타났다. 현재가는 이 가격 범위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종가 대비 장중 변동폭은 1,300원이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464,600주, 거래대금은 372억 9,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65조 4,41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 5위를 기록하며 대형주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배당 안정성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시가총액 상위 우선주에 대한 투자 매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 지표를 보면 삼성전자우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6.65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6.01배를 소폭 상회한다. 배당수익률은 1.80% 수준이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이날 같은 시각 기준 마이너스 0.48%를 기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우는 플러스 흐름을 보이며 대조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외국인소진율은 76.93%로, 외국인 참여가 높은 종목이라는 점이 재확인됐다.

 

전 거래일 삼성전자우는 시가 78,900원에서 출발해 장중 80,100원까지 상승했고, 저가는 78,30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80,1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2,319,096주였다. 단기적으로는 7만 원 후반에서 8만 원 초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과 실적 기대가 단기 주가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 글로벌 IT 수요에 따른 실적 모멘텀, 배당 성향 유지 여부 등을 삼성전자우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로 바라보고 있다. 향후 미국 통화정책과 반도체 사이클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따라 국내 대형 IT주 전반의 재평가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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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우#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