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2, 아기방 대혼돈”…손민수, 폭로에 흔들린 육아 자신감→홍현희·제이쓴 경악의 순간

웃음이 물결치던 집안 분위기는 이내 육아와 현실이 충돌하는 순간을 맞았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는 임라라, 손민수 부부를 위해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응원을 안고 찾아오며 따뜻한 만남이 이어졌지만,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의 실상은 전혀 달랐다.

집안 구석구석 채워진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과 촬영 장비로 뒤엉킨 아기방 풍경은 모두의 예상을 깨뜨렸다. 평소 살가움과 자상함으로 ‘완벽한 남편’이라 불리던 손민수의 또 다른 면이 드러나자, 홍현희와 제이쓴은 물론 스튜디오의 아내들까지 놀라움과 진한 탄식을 쏟아냈다. 특히 임라라가 “손민수가 물건을 못 버리는 심각한 병이 있다”며 15년 된 구멍 난 팬티까지 세상에 공개하자, 육아 준비가 한참 멀었다는 현실에 출연진 모두 아연실색했다.

분위기는 곧 제이쓴이 아빠 개조 프로젝트에 나서면서 달아올랐다. 인테리어 전문가이자 산후 관리사 자격증까지 가진 제이쓴은 집안 곳곳에 ‘정리 필요 물품’을 표시하며, 기름때 가득한 부엌 상태에 날카롭게 지적을 이어갔다. 육아의 정석으로 꼽히는 행동력 앞에 손민수는 ‘멘탈마저 나갔다’는 진심이 묻어난 모습을 보이며 점점 위축돼 갔다.

반면, 임라라의 장난기 어린 폭로와 손민수의 허당 매력이 교차하는 장면들은 현실 육아 준비의 고단함과 따스한 유대를 동시에 보여주며 공감대를 자아냈다.

‘1호가 될 순 없어2’는 오늘 오후 8시 50분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으로 방송 시간이 변경돼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