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유재석, 무한도전 마지막 회 언급”…감춰진 상처→진심 어린 여운이 번지다
엔터

“유재석, 무한도전 마지막 회 언급”…감춰진 상처→진심 어린 여운이 번지다

임서진 기자
입력

밝고 장난스러운 분위기로 시작된 ‘놀면뭐하니?’ 속 재고처리반의 만남은 어느덧 깊은 진심을 마주하는 순간으로 이어졌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마지막 회를 아직 보지 않았다는 솔직한 고백을 하며, 감춰두었던 내면의 상처와 아쉬움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주우재가 ‘무한도전’ 전편을 다 봤다는 말에 유재석은, 매회 시청했던 시청자들과 달리 멤버들은 오히려 전부를 바라보지 못하는 마음을 털어놨고, 하하 역시 “아직 마지막 편 못 봤죠?”라고 쿡 집어 질문했다.

 

이에 유재석은 “못 본 게 아니라 안 본 것 같다. 보고 싶지 않았다”며, 갑작스럽게 닫힌 마지막 회가 자신의 마음에 놓인 깊은 흔적임을 인정했다. 그는 “화려하게 끝내자는 게 아니라, 이게 마지막 회는 아니었던 것 같다”는 아쉬움을 이어가며, 여전히 자신도 끝맺지 못한 감정을 품고 있음을 내비쳤다. 하하는 이를 듣고 “아쉬움이 있다. 그렇게 끝내고 싶지 않았으니”라며 동료로서의 진한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마지막 회는 마음에 남았다”…유재석, ‘놀면뭐하니?’서 전한 ‘무한도전’ 진심→여운 깊게 물들다
“마지막 회는 마음에 남았다”…유재석, ‘놀면뭐하니?’서 전한 ‘무한도전’ 진심→여운 깊게 물들다

주우재가 무한도전 종료 후 멤버들의 일상을 물으며 던진 질문은 또 다른 추억을 불러냈다. 하하는 “나는 전화했다, 형들한테”라며 익숙하면서도 허전했던 목요일을 떠올렸고, 유재석의 반응을 따라 웃음으로 감정을 씻어냈다. “목요일인데 이상합니다 형님”이라는 말에는 이별의 여운을 지우지 못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모두의 진심은 그날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어우러졌다. 유재석, 하하, 그리고 주우재가 나누는 소소한 농담과 진솔한 대화는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과 믿음을 보여줬으며, 비워지지 않는 자리의 무게까지 은은하게 전해졌다. 진솔하고 뭉근한 여운의 순간들은, 시청자에게도 각별한 공감과 애틋함을 남겼다.

 

유재석의 깊은 속내를 확인할 수 있는 ‘놀면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시청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임서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유재석#놀면뭐하니#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