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바이오 2.50% 상승…코스닥 약세 속 개별 강세 흐름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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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주가가 12월 2일 오전 장중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스닥 제약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개별 종목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수급 기반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 5,200원 대비 130원(2.50%) 오른 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가는 5,200원에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5,190원과 5,450원 사이에서 주가가 오르내리고 있다.

출처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출처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214,265주, 거래대금은 11억 4,900만 원이다. 상한가 6,760원과 하한가 3,640원 대비 중단 수준의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모양새다.

 

시가총액은 5,138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170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수 96,040,96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490,952주이며, 외국인소진율은 4.68% 수준이다. 동일 업종의 PER은 32.01을 기록 중이고, 업종 등락률은 -0.75%로 하락세다. 업종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 현대바이오가 반등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수급 중심의 개별 종목 장세가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날 현대바이오 주가는 시가 5,110원에서 출발해 장중 5,220원까지 올랐다가 5,03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고, 최종 종가는 5,200원에 형성됐다. 당시 거래량은 493,785주였다. 최근 거래일 기준으로는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가격이 소폭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실적 가시성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개별 기업의 연구개발 이슈나 기대감에 따라 주가 등락이 확대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 수급과 기대 심리에 좌우되는 구간이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과 재무구조 등 기초체력에 대한 선별적 접근 필요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향후 현대바이오 주가 흐름은 코스닥 제약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와 함께 글로벌 증시 변동성, 개별 기업 뉴스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 움직임과 별도로 실적 발표와 업황 지표 등을 병행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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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