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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월즈 3연승 달성”…SK텔레콤, 팬미팅 이벤트로 e스포츠 팬심 공략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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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 T1이 사상 첫 월즈 3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국내외 게임 산업의 위상과 팬덤 문화를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SK텔레콤은 오는 6월 20일부터 ‘T1 월즈 3연승’ 기념 팬미팅과 공식 굿즈 증정 행사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e스포츠 시장의 팬 커뮤니티 전략 경쟁을 가르는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창단 이래 꾸준히 지원해온 T1의 글로벌 성과를 시민들과 직접 공유할 수 있는 한정 팬미팅부터,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스타 선수단과 현장에서 만나는 시그니처 이벤트, 한정판 굿즈 패키지 등 다층적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팬 대상 소통 행사로는 SK텔레콤 플래그십 매장 ‘T팩토리 성수’에서 오는 7월 15일 개최되는 오프라인 팬미팅을 비롯해 추첨을 통해 3636명에게 공식 굿즈, 60명에게 현장 초청권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자사 이동통신 고객뿐만 아니라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 이용자와 일반인 참여가 모두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팬미팅 신청은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T멤버십 전용 채널과 ‘에어’ 앱에서 진행된다.

 

e스포츠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 LPL, 유럽 LEC 등과 미국 LCS에 이은 LCK 리그의 경쟁력과, 팀·플랫폼·기업 간 광범위한 팬덤 형성 경쟁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리그 경쟁력과 상업적 영향력이 맞물리며, 선수 기반 브랜드 경험까지 확장하는 것이 최근 e스포츠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다.

 

SK텔레콤 측은 “이지디지털 스폰서십·팬 소통 플랫폼 확충 등 팬 중심 e스포츠 생태계를 위한 협력 모델이 산업 파급력을 키우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미·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선수 브랜딩·굿즈 마케팅, 팬 경험 확대에 전례 없는 투자를 지속 중이다.

 

향후에는 SK텔레콤과 같은 대형 ICT기업의 팬 기반 커뮤니티 마케팅, 디지털 플랫폼 융합이 e스포츠 산업 성장의 결정적 인자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는 이번 SK텔레콤-T1의 파트너십 성과가 국내외 e스포츠 플랫폼 경쟁 판도를 변화시킬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팬 소통의 연계가 산업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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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t1#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