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존비즈온 0.65% 하락…코스피 소프트웨어 업종 약세에 동반 눌림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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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주가가 12월 2일 코스피 소프트웨어 업종 약세 흐름 속에서 소폭 하락했다. 단기 등락 폭은 크지 않지만 업종 전체 조정과 함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업종 전반에 작용하는 가운데 개별 기업의 실적 모멘텀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24분 기준 더존비즈온은 전 거래일 종가 92,300원보다 600원 내린 91,7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0.65%다. 장 시작은 92,200원에 출발했으며, 현재가는 시가 대비 500원 낮은 수준이다.

출처=더존비즈온
출처=더존비즈온

장중 주가는 고가 92,200원, 저가 91,4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800원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7,101주, 거래대금은 6억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12월 1일에는 93,200원에 개장해 93,200원까지 올랐으나 91,1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보였고, 최종적으로 92,3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12만 5,392주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더존비즈온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39.36배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56.48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상대적 저평가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과 성장성 둔화를 선반영한 결과라는 시각이 엇갈린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순위는 146위이며, 시가총액은 2조 7,831억 원이다.

 

외국인 수급도 주가 흐름을 가늠할 지표로 거론된다. 이날 기준 외국인 보유 주식은 3,696,999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 3,038만 2,784주의 12.17% 수준이다. 외국인 소진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중장기 수급 기반은 일정 부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글로벌 금리·환율 변동에 따라 보유 비중 조정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 측면에서는 코스피 소프트웨어 업종 지수가 0.4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더존비즈온 역시 업종 전반의 하락 흐름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정보기술 성장주 전반이 금리 수준과 수급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실적 발표 시즌을 전후로 종목별 차별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업종 밸류에이션 조정과 수급 요인이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기업 실적과 디지털 전환 수요 흐름이 장기 주가 방향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향후 국내외 금리 기조와 IT 투자 수요, 실적 가이던스 등이 더존비즈온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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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코스피#소프트웨어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