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로 4.40% 하락 마감…52주 고점 대비 반토막 아래로
1일 뉴욕증시에서 전력 유틸리티 기업 오클로 주가가 하락 마감하며 투자자의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조정 국면이 깊어지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되며 단기 매매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실적 흐름과 에너지 관련 정책 방향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클로는 1일 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02달러(4.40%) 내린 87.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종가는 91.38달러였다. 이날 주가는 88.54달러에 출발해 장중 90.60달러까지 올랐으나 85.50달러까지 밀리며 하루 5.10달러의 가격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6,690,331주, 거래 대금은 5억 9,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약 136억 달러, 한화로 약 20조 1,061억 원 수준으로 전력 유틸리티 업종 내 중대형주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93.84달러에 크게 못 미치며 고점 대비 큰 폭의 조정 상태인 반면, 52주 최저가 17.14달러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오클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8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32배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은 4.20달러, 주당순자산(BPS)은 7.72달러로, 성장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한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하락 폭을 일부 되돌렸다. 시간 외에서 오클로는 87.85달러에 거래되며 정규장 종가 대비 0.49달러(0.56%)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단기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와 기술적 반발 매수 유입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에너지·전력 관련 종목 전반이 정책과 금리, 경기 전망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클로의 향후 실적과 산업 내 경쟁 구도, 미국 에너지 정책 방향 등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금리 기조 변화를 주가의 재평가 계기로 주시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