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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듬게임 샤우트 온보딩”…넥써쓰, 블록체인 게임 장르 다변화 신호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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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과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가 결합된 차세대 리듬게임 ‘샤우트’가 넥써쓰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 공식 온보딩됐다. 넥써쓰는 12일 일본 개발사 엔티엔트가 만든 리듬게임 ‘샤우트’의 온보딩과 동시에 샤우트 토큰($SHOUT)이 크로쓰를 통해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온보딩을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장르 확장 경쟁에서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샤우트는 고속 리듬 액션과 AI 기반 아이돌 캐릭터 육성, 음악·노트 등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관전 포인트다. 플레이어는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음악과 연동된 독자적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게임 내외 커뮤니티에서 공유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리듬게임과 차별적으로 창작 생태계와 플랫폼 속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된다.

샤우트 토큰은 프리미엄 패스, 가챠, 한정판 이벤트팩, 유저 창작물 보상 등 게임 핵심 기능의 작동 자산으로 설계됐다. 사용자들은 토큰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본인이 만든 창작물로 커뮤니티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 토큰 유통 구조는 전체 4억 개 중 80%가 커뮤니티 보상, 10%는 유동성, 10% 마케팅 몫으로 배정되며, 기업·팀의 직접 보유분 없이 생태계 확대 중심 배분이 특징이다. 초기 유통 시가총액은 약 16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번 온보딩은 단순 투자계약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리듬게임 신규 장르 실험이라는 점에서도 산업적 주목을 받고 있다. 리듬게임 개발사 엔티엔트는 '기타루맨', '응원단' 등으로 유명한 야노 케이이치가 이끄는 일본 기업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장르 실험이 이뤄지는 가운데, 음악·AI·토큰 경제를 조합한 시도는 독창적 사례로 꼽힌다.

 

한편, 게임 내에서 획득되는 보상의 자산화, 토큰 거래와 관련해서는 국내외 데이터·디지털 자산 및 게임 규제 환경 내 해석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샤우트가 제시한 리듬게임+AI+블록체인 융합 방식이 일본, 한국을 넘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생태계 효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플레이 투 언(Play-to-Earn) 한계를 넘어 창작과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는 게임 토큰 경제에 대한 실험”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온보딩을 계기로 블록체인 게임 장르 다각화와 사용자 창작 생태계 경쟁이 본격화될지 눈여겨보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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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샤우트#블록체인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