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장중 5만7,700원 보합세 유지…거래량 전일 대비 급감
12월 4일 코스닥 상장사 천보 주가가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거래량이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투자심리가 관망세를 보이는 흐름이다. 단기 수급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향후 실적과 2차전지 업황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천보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5만7,7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가는 5만7,8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5만8,400원까지 올랐으나 5만7,000원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변동폭 1,400원을 나타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7,805주, 거래대금은 4억5,000만 원 수준에 그쳤다. 지난 거래일 거래량 2만9,952주와 비교하면 유동성이 눈에 띄게 위축된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단기 재료 부재 속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보다 관망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천보는 코스닥 시장에서 5,770억 원을 기록하며 161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6.89배로 집계돼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이 다소 높은 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같은 업종 지수는 0.12% 상승 중이지만 천보 주가는 전일 대비 변동이 없는 상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 비중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소진율은 2.01%로, 전체 상장주식수 1,000만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0만611주다. 단기 수급 주도권이 외국인보다는 개인과 기관에 집중돼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 거래일 천보는 5만8,300원에 장을 시작해 5만8,700원의 고가와 5만7,200원의 저가를 기록한 뒤 5만7,70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만9,952주로, 이날 장중 거래량과 비교하면 장세 에너지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박스권 등락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전문가들은 2차전지 소재 수요와 실적 모멘텀에 따라 중장기 흐름이 결정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금리 기조와 2차전지 업황, 반도체·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가 천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